/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해당 아카이브는 이날을 마지막으로 일부 수정된 상태로, 여전히 근무 중인 의사와 학교에 남은 의대생들의 이름은 버젓이 공개돼 있다.
운영자는 “언론에 소개되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에 좋지 않은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링크를 국내 사이트에 올리면 안 된다며 ”제대로 된 가상사설망과 익명 네트워크 토르를 같이 써야 한다”고도 했다.
실명 공개가 언론에 보도돼 의대 증원을 추진 중인 정부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은 전날 의료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사직 전공의가 구속된 사실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사직 전공의 정모 씨는 전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됐다.
블랙리스트 작성·게시자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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