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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폐사율 낮추고 소득은 늘고…곤충도 '스마트팜 시대'

등록 2024.09.23 08:35 / 수정 2024.09.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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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곤충은 최근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곤충을 대량을 생산하는 연구가 꾸준히 진행됐는데, 이 과정에서 곤충을 최적의 환경에서 키워 폐사율을 줄이는 스마트팜이 개발됐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김달호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도마뱀이 곤충을 받아먹습니다. 이곳에서 분양되는 파충류 대부분은 살아있는 귀뚜라미를 먹지만, 최근 귀뚜라미 수급이 어려지고 가격도 뛰면서 비용 부담이 커지는 상황.

이연휘 / 파충류숍 대표
"작년에 바이러스가 돌면서 수급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었어요. 고객분들께 귀뚜라미를 공급하는 데 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실제 귀뚜라미를 키우기 위해선 섭씨 30~32도, 습도 60~80%를 맞춰줘야 하지만, 수작업으로 맞추기가 쉽지 않고, 바이러스 노출 우려도 커집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곤충 스마트팜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람 개입 없이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해, 귀뚜라미 생육에 맞는 환경을 알아서 맞춰 주는 겁니다.

채집 시기도 정확히 예측해 폐사율을 10~20% 정도 줄였습니다.

이봉학 / 곤충 스마트팜 대표
"성장 상태를 감지를 하고 온·습도나 이런 환경에 따라서 귀뚜라미의 성장을 관리를 할 수가 있고요."

귀뚜라미 같은 곤충은 최근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으면서, 식품 원료나 환자식, 파충류 사료 등 활용도도 점차 넓어지는 추세입니다.

손세도 /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연구원
"소와 돼지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아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기 때문에 탄소 감축 효과가 매우 큰…."

세계 곤충시장 규모도 지난 2010년 1500억 원에서, 올해 2조원대로 급성장하면서, 스마트팜 시설이 새로운 블루오션이 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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