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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속초 산부인과 시술 중 심정지 온 20대 한 달만에 사망

등록 2024.09.2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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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강원 속초의 한 산부인과에서 시술을 받다 심정지에 빠진 20대 여성이 한 달여 만에 숨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24일 오전 10시 5분쯤 속초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시술받다 심정지 상태에 빠져 도내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던 20대 여성이 지난 6일 숨졌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산부인과에서 확보한 의료기록 등을 토대로 의료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숨진 여성의 가족은 사고 발생 이후 해당 산부인과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고소, 경찰이 수사 중이었다.

경찰은 산부인과 병원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여 시술 동의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시술을 진행한 의사 등 병원 관계자들을 조사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의료기록과 함께 의료전문 기관에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달 13일 산부인과를 찾아 의료법을 위반한 사항이 있는지 30여개 항목에 걸쳐 광범위하게 살폈으나 점검 결과 '부적합' 항목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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