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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철수 "그냥 망할 것…정권도 힘들어져" 의료공백 우려

등록 2024.09.24 16:57 / 수정 2024.09.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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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의정갈등에 대해 "그냥 망할 것"이라며 "사람들이 죽기 시작하면 정권도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일단은 응급실들이 문을 닫고 있고, 가을이 되면 몇몇 지방 의료원이 도산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내년이 되면 학생 3000명이 의사 고시를 보지 않아서 의사가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안 의원은 "그 다음에 또 전공의 말년 차가 2800명 정도가 전문의 시험을 보는데 이들도 전문의 시험을 치지 않는다"며 "그렇게 1년을 의사와 전공의가 없는 상태가 되면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은 사실 붕괴하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그 시점을 내년이라고 예상했다.

또, 현재 응급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혼란이 앞으로는 의료 전 분야로 번질 것이라고도 했다.

안 의원은 "군의관 갈 사람도 없고, 공중보건의로 시골 보건소를 채울 사람도 없어지고 그 다음에 인턴도 없고, 그러면 병원이 돌아가지 않는다"며 "이런 일을 막기 위해 (전공의를) 돌아오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단은 '너희 의견까지 포함해서 같이 논의해 보자' '모든 것을 다 열어두겠다'고 해야 이야기가 시작될 것"이란게 안 의원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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