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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동훈 "독대했다면 김건희 여사 문제 중요 사안"…與서 높아지는 '金여사 대응' 요구

등록 2024.09.24 21:04 / 수정 2024.09.2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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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김건희 여사 논란은 여권에서도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문제가 됐습니다. 법적 논리를 떠나 국민 눈높이에 맞는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잇따르는건데, 한동훈 대표가 만찬 때 독대를 요구했던 것도 김 여사 문제를 의제 중 하나로 논의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SNS에 '군주민수'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했습니다.

'임금은 배, 백성은 물'이라는 뜻으로, 백성이 언제든 임금을 뒤집을 수 있단 겁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회자된 사자성어로 정권 심판을 넘어 탄핵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 아니냔 해석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야권에선 '공천개입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김 여사 이슈를 정권의 약한 고리로 보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국민의힘은 실체 없는 음해라며 관련 의혹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제가 아는 바로는 당시 특별히 시스템 공천에 의해서 진행됐기 때문에 특별히 관여할 여지가 없었다…. "

하지만 사실 여부를 떠나 김 여사 의혹에 따른 민심 이탈이 심상치 않은 걸로 보고 있습니다.

당의 적극적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저는 제대로 수사가 돼서 명백하게 아무런 의심을 가지지 않을 수 있는 정도 수준까지 다 밝혀야 된다…"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 우리 정부나 여당에서 사과하고 제대로 해소하고 넘어가야 될 부분이 아닌가…"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했던 것도 '김건희 여사' 문제를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논의하기 위해서였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여러 가지 중요한 사안들이 많이 있죠. 그것(김건희 여사 문제)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한 대표가 김 여사 리스크를 국민 눈높이에서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측면에서 대통령실에 독대 요청을 한 것으로 안다"고 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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