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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통일 인생목표라더니 北 주장에 180도 입장 바꿔"…임종석 '두 국가론' 강력 비판

등록 2024.09.24 21:18 / 수정 2024.09.2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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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체코 순방을 다녀온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 후 첫 국무회의에서 야권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통일 포기를 주장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향해서는 "북한이 두 개의 한국을 주장한 이후 입장을 바꾼 걸 누가 납득하겠냐"고 지적했고, 야당의 체코 원전 '덤핑' 주장엔 "정쟁은 국경선에서 멈춰야한다"고도 했다는데, 어떤 뜻인지 조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통일을 하지 말자고 주장한 임종석 전 비서실장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평생 통일이 인생 목표인 것처럼 말하던 사람들이 북한이 '두 국가론'을 주장하자 하루 아침에 입장을 바꿨다며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통일에 동의하지 않으면) 반통일·반민족세력이라고 규탄하더니, 하루 아침에 입장을 180도 바꾼 것을 누가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또 "공허한 말과 수사가 아닌, 강력한 힘과 원칙에 의한 진정한 평화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임 전 실장뿐 아니라 최근 현 정부 대북정책을 비판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한 걸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의 직접 대응은 '8·15 통일 독트린'을 통해 통일 아젠다를 강화한 상황에서 잇단 야권의 공세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최근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된 체코 원전 적자 수주 의혹에 대해선 "근거 없는 낭설"이라며 개탄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사활을 걸고 뛰는 기업들, 협력업체들, 정부를) 돕지는 못할망정 이렇게 훼방하고 가로막아서야 되겠습니까?"

윤 대통령은 또 국정감사를 앞두고 '질문하는 의원뿐 아니라 장관들도 스타가 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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