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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루게릭병 투병'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 별세

등록 2024.09.25 18:50 / 수정 2024.09.2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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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일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 /연합뉴스

프로농구 코치로 활동하다 루게릭병을 진단 받고 23년 동안 투병한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가 25일 별세했다.

승일희망재단은 25일 "박승일 공동대표가 향년 53세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소천했다"고 밝혔다.

박 공동대표는 연세대와 실업 기아자동차에서 농구 선수로 뛰다 2002년 현대모비스에서 최연소 코치로 선임됐다.

하지만 같은 해 루게릭병 확진을 받고 23년 동안 병마와 싸웠다.

2009년엔 저서 '눈의로 희망을 쓰다'를 출간했고, 2011년엔 가수 션과 함께 비영리재단인 승일희망재단을 설립했다.

자신처럼 루게릭병을 앓는 환우와 가족을 위해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 병원은 올해 12월 준공을 앞둔 상황이다.

박 공동대표의 빈소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층 10호실에 마련됐다.

장지는 용인공원으로 발인은 27일 오전 7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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