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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순찰차에 쫓기던 음주 차량이 광역버스를 '쿵'…23명 병원 이송

등록 2024.09.25 21:22 / 수정 2024.09.2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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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승합차가 광역버스를 들이받아 운전자와 승객 등 23명이 다쳤습니다. 승합차 운전자는 술을 마신 상태였는데, 경찰차 추적에 전속력으로 도망가던 중이었습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합차가 교차로를 지나는 버스의 뒤쪽 옆 부분을 들이받습니다.

빠른 속도로 달리다 충돌한 승합차는 그 자리에서 180도 회전하고, 대형 버스도 사고 충격에 휘청이며 교각을 들이받습니다.

목격자
"대포 터지는 소리였어. 내가 올라갔거든, 버스로. 기사가 완전히 의자에 껴가지고 의자에 껴가지고 막 살려달라고…."

50대 버스 기사와 승합차 운전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승객 30명은 경상을 입었는데, 21명은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버스가 충돌한 교각에는 차량 페인트가 묻어 있는 등 사고 당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승합차는 충돌 지점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에서 신호를 위반해 순찰차가 쫓고 있었는데, 또 다시 신호를 위반해 달리다 사고를 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가해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였습니다.

경찰 관계자
"순찰차가 보기에 '저 차 이상해 음주한 것 같아' 그래가지고 이제 따라간 거고요. 빨간불이어 가지고 서겠지 했는데 직진하다가…."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를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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