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 수사심의위가 최재영목사에 내린 기소권고 결정에 대해 야당은 환영한다며 검찰이 즉각 선물을 받은 김건희 여사도 함께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 김 여사를 포함시키는 등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최민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법사위가 100명의 국정감사 증인 명단을 채택했습니다.
'명품 수수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가 증인 명단에 포함됐고,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 씨도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이 요구한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 증인 채택은 보류됐습니다. 여당은 일방적 결정이라며 퇴장했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증인들에 대해서 중복해서 불러서 또 한다는 것은 내용도 뻔할 뿐만 아니라 해당 증인들에 대해서 인권탄압 아닙니까?"
정청래 / 국회 법사위원장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민주당은 또 최재영 목사에 대한 수심위의 기소 권고를 검찰이 즉각 수용해야 한다며 김 여사 관련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검찰과 법무부장관께서 보호를 한다고 해도 이건 안됩니다. (김 여사는) 백담사라도 가셔서 조용히 사시는 것이 좋다"
박성재 / 법무부 장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 수사하고 결론을 낼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특히 선물을 받은 김 여사는 불기소 되고 선물을 건넨 최 목사만 기소된다면 김 여사 특검법 통과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윤석열 대통령은 떳떳하다면 특검법을 즉각 수용해야 할 것입니다. 민심을 뒤로한 채 또다시 거부권을 남발한다면 그 끝엔 국민 분노만이 남을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검찰은 수심위 권고에 종속되지 않는다며 기소 여부는 검찰이 판단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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