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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랑스, '이스라엘-헤즈볼라' 3주 간 휴전 제안

  • 등록: 2024.09.26 13:40

미국과 프랑스가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교전이 전면전으로 치닫는 것을 막으려 3주 간의 휴전을 제안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25일 레바논 문제 논의를 위해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외교적 해결책은 실제 가능하다"며 "협상을 위한 21일 임시 휴전 토대를 두고 미국 파트너와 작업을 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아직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과 프랑스는 조만간 전체 휴전안 내용을 공표할 것으로 보인다. 바로 장관은 " 양측이 지체 없이 휴전안을 수용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백악관 관계자는 "휴전을 위해 이스라엘은 물론 다른 국가와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 문제와 관련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도 했다. 미국과 프랑스는 이 문제를 이스라엘, 레바논, 기타 아랍 국가와도 논의했다고 한다.

이번에 제시된 휴전안에는 중동에서의 확전 방지를 비롯해 레바논과 이스라엘 양측에서 발생한 접경지대 주민 귀환, 가자 휴전 및 인질 석방 등 내용이 포괄적으로 담긴 것으로 추정된다.

다니 다논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는 이와 관련, 이날 유엔 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긴장 확대와 전면전을 피하려는 모두의 진실한 노력에 감사하다"라며 자국이 외교적 해결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한 네타냐후 총리는 현안에 관해 별다른 말을 남기지 않은 채 항공기에 올랐다. 그는 27일 유엔총회에서 연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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