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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최신형 핵잠수함 우한서 침몰"…해군 증강 계획에 타격

등록 2024.09.27 21:10 / 수정 2024.09.2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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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개발 중이던 최신형 핵추진잠수함(SSN)이 침몰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소에 정박 중이다가 갑자기 위성사진에서 사라졌고, 대신 대형 크레인들이 주변에 등장한 건데, 중국이 시진핑 주석의 국방 현대화 목표에 맞춰 무리하게 속도를 내다 사고가 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중국의 해군력 증강 계획도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위성사진에 찍힌 중국 우한의 조선소입니다. 잠수함이 정박된 모습이 보입니다.

하지만 6월 사진에선 잠수함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대신 인양을 위한 크레인들이 모여 있습니다.

중국 잠수함이 정박 중 침몰했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 당국자들은 침몰한 잠수함이 중국이 개발 중인 최신형 핵추진잠수함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핵연료를 탑재했을 가능성도 거론됐습니다.

윤석준 /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시험평가하고 숙달훈련을 하다가 기계적 결함이나 테크니컬한 문제 때문에 침몰한 것이 아닌가..."

미국과의 경쟁 구도 속에, 무리하게 기술 개발과 건조에 속도를 낸 결과란 분석이 나옵니다.

시진핑 주석은 2035년까지 국방 현대화를 달성하겠다고 공언한 상태입니다.

엄효식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핵잠수함이란 것은 기술이 집적돼 있는 최고의 결정체인데 저렇게 침몰하는 일이 벌어진 것은 중국으로선 치명적이고 창피한 일이죠."

관계국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중국이 추진 중인 해군 증강 계획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단 전망이 나옵니다.

웰링턴 쿠 / 대만 국방장관
"우리는 다양한 정보와 감시 방법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번 보도에 대해 중국 정부는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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