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여용사] 국회에서 탄핵콘서트

등록 2024.09.28 19:30 / 수정 2024.09.28 19:4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두 번째... '국회에서 탄핵콘서트', 무슨 내용입니까?

기자>
네, 어젯밤 강성 진보 성향 시민단체가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의 밤'이란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 단체는 이번 정기국회 중에 윤 대통령을 탄핵시키겠다'며 온라인으로 시민들의 서명도 받고, 기금도 모금하고 있습니다.

[윤경황/종로성북동대문촛불행동 대표(9월 2일)]
"탄핵기금 5억 모금운동과 매주 목요일 용산에서 윤석열 탄핵 목요 촛불을 비롯하여..."

앵커>
집회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만, 의원회관 대회의실이면 상징성 있는 장소인데, 어떻게 된 건가요.

기자>
일단 대관은 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주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여당에선 '의원 신분을 악용해 의정활동과 무관한 반헌법적 정치집회에 판을 깔아줬다'며 강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고, 민주당이 강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도 대단히 유감스럽단 입장을 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오늘)]
"이상한 생각을 가진 사람은 많이 있잖아요. 그런데 그걸 국회 건물 내에서 전파하고 주장할 수 있게 허용한다는 건 다른 얘기잖아요."


앵커>
민주당과 강 의원은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강 의원은 "헌법에 규정된 탄핵을 주장하는 게 왜 반헌법적이냐"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강 의원이 사과않고 버티는 배경에 이재명 대표 의중이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나오는데, 이 대표 측은 "개별 의원의 행사 주최까지 관여하지 않는다"며 선을 긋는 모습입니다. 다만 최근 SNS에 대통령 탄핵을 암시한다는 사자성어를 올리거나 장관과 검사 탄핵정국을 주도해온 만큼, 당내에서 이런 움직임이 나오는 자체를 굳이 반기지 않을 이유도 없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앵커>
이채림 기자, 잘 들었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