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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플로 주문하면 당일 도착'…인천 섬지역 생필품 드론배송 시작

등록 2024.09.30 08:35 / 수정 2024.09.3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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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작은 섬 지역에서는 생필품을 사려고해도 더 큰 섬으로 가야 합니다. 택배 주문을 해도 도심과 달리 빠른 배송이 어려운데요. 이런 도서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드론 시범 배송이 시작됐습니다.

강석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종이상자를 넣자 드론이 파란 하늘 위로 떠오르고, 바다를 가로질러 힘차게 날아갑니다.

4분간 비행한 드론은 경로당 앞마당에서 상자를 떨어뜨립니다. 상자 안에는 오리고기가 담겨 있습니다.

인천 옹진군 섬지역에서 시작된 드론 배송 시범 서비스에 주민들은 만족합니다.

송경숙 / 옹진군 소야2리
“이용하니까 확실히 좋죠. 우리는 편리하고.”

이 드론은 정해진 경로를 따라 자율비행하며 각 지역으로 물품을 배송합니다.

지난 24일 덕적도와 소야도에서 시작된 드론 배송은 다음 달에는 자월도, 대이작도 등 6개 섬으로 확대됩니다.

주민들은 전용 앱을 통해 하나로마트에 있는 250여 가지 생필품을 최대 무게 3kg까지 주문할 수 있습니다.

물품은 당일 무료 배송되며 집 근처 경로당이나 주차장 등 배달 거점을 지정해 받을 수 있습니다.

이희관 / 옹진군 덕적면
“집에까지 또 그 지역에까지 이게 배송이 된다는 측면에서 보면 어르신들께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인천시는 시범사업을 분석해 배송 가능 품목과 무게를 확대하고 배송 받을 수 있는 지역도 늘릴 계획입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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