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사태가 불거진 직후인 지난 7월 말 검찰이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수사를 본격화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이날 오전부터 구 대표를 사기·횡령·배임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구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55분쯤 검찰청사로 들어가면서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구 대표가 각 계열사 재무팀을 자회사인 큐텐테크놀로지로 이전·통합한 구조를 활용해 계열사 자금을 임의로 사용했는지, 재무 상황이 악화하는 것을 알면서도 돌려막기식 영업을 하는 데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수사팀이 파악한 사기 혐의액은 1조 4000억원, 횡령액은 500억원이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