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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시간 술마시고 운전후 뺑소니, 태국 도피 시도'…'마세라티 뺑소니' 밝혀진 전말

등록 2024.09.30 21:27 / 수정 2024.09.3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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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광주에서 배달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남녀가 외제차에 치여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는데요. 운전자가 2일 만에 검거된 뒤, 도피를 도운 조력자들의 행적을 놓고 의문이 잇따랐죠. 그 전말이 밝혀졌습니다.

노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4일 새벽, 광주 서구에서 외제 차로 질주하다 2명이 탄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김 모 씨.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지만 그대로 달아났던 김 씨는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직전 일행 2명과 1시간가량 술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영철 / 광주 서부경찰서 교통과장
"당시 음주 여부에 대한 정황은 후속 수사를 진행 중이며, 마세라티 차량 속도와 관련하여서는 9월 28일 도로교통공단에 긴급 감정 의뢰하였습니다."

이후 김 씨는 조력자와 함께 다른 차를 타고 대전으로 이동한 뒤 그곳에서 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가 오전 오후 두 차례 태국행 출국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출국금지 가능성에 출국을 포기하고 다시 서울로 이동한 김 씨는 다른 조력자가 마련해준 대포폰을 받고 도주를 이어가다 강남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와 조력자 3명 모두 각각 수차례에 달하는 전과가 있고, 태국과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을 수차례 오간 기록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김 씨는 거주 불명으로 올 초 주민등록 주소가 말소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김씨가 몰다 사고를 낸 차량은 조력자가 아닌 법인소유주가 따로 있었는데, 경찰은 이 법인이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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