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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공화당도 그만하라는데…트럼프, 또 해리스 향해 "정신장애"

등록 2024.09.30 21:45 / 수정 2024.09.3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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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트럼프 후보의 거친 발언이 또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트럼프는 해리스 후보에게 "정신 장애를 갖고 있다"는 인신공격을 했다가 공화당 내부에서도 비판을 받았는데 하루 만에 같은 막말을 되풀이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태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법 이민 범죄자의 사진을 배경으로 트럼프 후보가 경합주 위스콘신에서 유세 연설을 합니다.

해리스 후보의 국경 정책을 비난하며 인신공격 발언을 쏟아냅니다.

도널드 트럼프
"해리스는 정신 장애가 있습니다. 공화당원이 그녀와 같은 행동을 했다면 그 공화당원은 탄핵당하고 공직에서 해임됐을 겁니다."

당장 미국장애인협회는 트럼프가 잘못된 믿음이 있다는 비판성명을 냈습니다.

과한 발언에 공화당 내부 비판도 커졌습니다.

래리호건 / 前 공화당 메릴랜드 주지사
"해리스 뿐 아니라 실제로 정신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모욕입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다음날 유세에서 오히려 수위를 높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공화당 대선후보
"거짓말쟁이 카멀라 해리스는 솔직히 그렇게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멍청한 사람입니다. 전 상관 안 합니다."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해리스 후보는 미국이 새로운 리더십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트럼프의 똑같은 낡은 플레이북에 미국인의 요구를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계획은 없습니다. 여러분 이제 책장을 넘길 때입니다."

트럼프의 이 같은 막말 논란 속에 해리스가 다소 우위를 보이는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지만 트럼프 지지를 숨기는 '샤이트럼프'가 많아 결과 예측이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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