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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K-기업가정신 세계로 확산"…진주서 글로벌 경제포럼 열려

등록 2024.10.01 08:20 / 수정 2024.10.0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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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진주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창업주를 다수 배출해 '한국 산업화의 성지'로 불리는 곳입니다. 국내외 기업가들과 학생 등 1천여 명이 사흘간 이곳에 모여 대한민국 기업가 정신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 이병철, LG 구인회, GS 허만정, 효성 조홍제. 구한말 태어나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을 일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들 창업자들은 진주 승산마을에서 태어나거나 어린 시절 교류하며 기업가의 꿈을 함께 키웠습니다.

'기업가 정신'의 수도라 불리는 이곳에서 국제 포럼이 열렸습니다.

오 준 / 진주 K-기업가정신 조직위원장
"절제, 배려, 인재육성과 같은 가치를 강조하는 한국의 기업가정신이 다시 크게 부각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기업가 정신을 연구해온 아이만 타라비쉬 세계중소기업연합회(ICSB) 회장은 조선시대 유학자 남명 조식 선생이 그 뿌리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이만 타라비쉬 / ICSB 회장
"한국의 기업가정신의 기원은 남명 조식 선생입니다. 한국 4대기업 가계도에서 이들간 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기업 관계자들도 한국 기업의 위기극복 경험과 전략을 공유했습니다.

이정일 / 삼성글로벌리서치 상근고문
"이병철 회장은 사업을 시작하면서 첫째. 국가의 필요성이 무엇이냐, 둘째, 국민의 이해에 부합하느냐, 셋째,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포럼 마지막 날인 오늘은 중소기업 대표들이 지속 성장을 위한 경영 전략을 모색합니다.

또 인도네시아, 독일 등 세계 각 대학 학장들이 각국의 기업가 정신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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