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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태풍 끄라톤, 중국 쪽으로 방향 틀어…내일 최저기온 10도 '뚝'

등록 2024.10.0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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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끄라톤이 대만을 통과하며 세력이 크게 약해짐에 따라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낮아졌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끄라톤은 현재 대만 남남서쪽 약 520㎞ 떨어진 해상에 정체돼 있는 상태다.

현재는 최대 풍속이 시속 191㎞에 달하는 '매우 강' 상태지만, 느리게 북진해 대만을 통과하면서 대만 지형 등의 영향으로 세력이 크게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경로도 서쪽으로 많이 이동해 중국의 동쪽 해안 방향으로 향하는 상황이다.

오는 6일까지도 태풍이 우리나라 남쪽 30도 부근을 넘지 못할 걸로 예상되는 등 태풍의 이동이 느려짐에 따라 우리나라에 영향 주는 시점이 뒤로 밀리고 있다.

하지만 태풍으로 인해 남쪽에서 유입되는 뜨거운 열기와 북쪽에서 내려앉아 있는 북동기류가 만나 강한 비구름대가 발생하면서 2∼4일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남동쪽 중심으로 최대 80㎜의 비가 예상되는데, 만약 태풍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북상하면 강수량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9월까지 평년보다 높았던 기온은 1일 강수대와 구름대가 통과한 후 큰 폭으로 하강할 전망이다.

서울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1일 20도에서 2일 11도로, 10도 가까이 뚝 떨어질 전망이며, 강원 영동엔 첫 얼음이 얼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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