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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벙커 초토화 '괴물 미사일' 현무-5 첫 공개…美 폭격기 B-1B도 등장

등록 2024.10.01 21:04 / 수정 2024.10.0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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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가장 눈길을 끈 무기는 세계 최대인 8톤 탄두를 장착한 '현무-5'입니다. 단 한 발로 지하 100m 아래 벙커나 갱도를 초토화할 수 있어 북한에겐 공포의 대상일수밖에 없습니다.

국군의날 처음으로 서울 상공에 뜬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까지, 이어서 차정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상부대 행렬 맨 끝으로 현무-5 발사대 차량이 육중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현무-5는 최대 8톤에 이르는 탄두를 탑재할 수 있어 전술핵에 버금가는 무기로 손꼽힙니다.

미국이 자랑하는 세계 최강 벙커버스터 'MOP'는 지하 150m까지 초토화할 수 있는데, 현무-5는 그보다 빠른 마하 5이상의 속도로 낙하해 위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대영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
"이스라엘 공군이 48발 정도의 벙커버스터 탄을 썼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무-5는 1발이면 그 정도 위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발사대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발사 후 공중에서 점화되는 '콜드런치' 방식이 적용됐고, 역시 처음 공개된 9축 18륜의 발사 차량은 게걸음처럼 모든 바퀴를 45도 각도로 꺾는 측면 기동을 선보였습니다. 

현무-5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지만, 탄두 중량을 줄일 경우 중거리 탄도미사일, IRBM급을 능가하는 성능을 발휘합니다.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도 국군의날 행사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폭탄 60톤을 싣고 괌을 이륙해 2시간 남짓이면 평양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미 본토에서 이륙한 미 전략폭격기 B-1이 F-15K의 호위를 받으며 진입하겠습니다."

북한은 '미국의 허세성 무력시위'에 '상응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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