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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모스 활짝·억새풀 살랑…선선한 날씨에 가을 정취 만끽

등록 2024.10.01 21:21 / 수정 2024.10.0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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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이 왔구나 실감한 하루였습니다. 늦더위에 시달린 뒤 찾아온 선선한 날씨라 더 반가웠는데요, 도심 곳곳은 가을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으로 북적였습니다. 내일 또 한번 날씨가 옷을 바꿔입습니다. 서울이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에서 가을 냄새가 한층 짙어지겠습니다.

조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황 코스모스, 빨간 백일홍, 노란 국화, 알록달록 가을 꽃들이 호숫가 공원을 가득 메웠습니다.

분홍 솜사탕처럼 몽글몽글한 '핑크 뮬리' 앞에 서면,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습니다.

고지민 / 경기 안산시
"저기 뒤에 분수랑 좀 강이 잘 보여가지고 여기가 제일 예쁘게 잘 나오는 명소인 것 같아요."

모처럼 찾아온 선선한 날씨에 어린이들도 야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진현수 진소담 / 인천 계양구
"아이들이 작은 다육이(다육식물) 이런 거 보면서 귀여워하고 즐거워해서 재미있게 보내고 있습니다. 신나고 좋아요."

드넓은 공원을 가득 채운 억새풀이 가을 바람에 살랑댑니다. 가을비가 멎고 하늘이 개자, 저 멀리 북한산과 인왕산까지 선명합니다.

이남연 / 경기 광명시
"억새 보니까 완전 가을 온 것 같아요. 그리고 바람이 벌써 달라요. 여름에 너무 더웠잖아요. 오늘 너무 행복합니다."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0.5도로 어제보다 8도나 뚝 떨어졌습니다.

당분간 한낮 기온은 25도 아래로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TV조선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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