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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린이대공원에 폭발물 설치"…'협박 괴전화'에 밤새 수색 소동

등록 2024.10.01 21:23 / 수정 2024.10.0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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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군의 날을 하루 앞둔, 어젯밤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괴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경찰특공대 등이 수색을 벌였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는데요, 경찰은 누가, 왜 이런 전화를 했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나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대공원에 출입 통제선이 쳐졌습니다.

경찰들이 들어서자 놀란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춥니다. 

어제 저녁 8시 반쯤 서울 광진구의 한 지구대에 "어린이대공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해외발신 번호가 찍혀 있었고, 목소리는 변조된 음성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일단 번호로 봤을 때는 '002'로 시작해서 해외 발신번호 유형을 띄고는 있어요."

경찰은 곧바로 시민들을 대피시킨 뒤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어린이대공원을 샅샅이 뒤졌습니다. 

밤 사이 네 차례에 걸친 수색에도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공원 출입은 오늘 오전 9시쯤 재개됐습니다.

김아름 / 서울 광진구
"놀라기도 하고 했는데 일단 나와서 확인을 해보니까 많은 사람들도 있고, 불안한 마음은 많이 해소된 것 같아요."

장민정 / 서울 성북구
"가급적이면 이런 일이 있으면 조금 염두를 하고 나오게 되는 것 같아요. 불안하긴 하죠."

허위 신고에 따른 처벌 건수는 지난해 4900여건으로 2년 만에 29%나 늘었습니다.

경찰은 이번에도 허위 신고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발신자 신원 파악에 나섰습니다.

TV조선 이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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