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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스라엘군, 18년만에 레바논 영토 침공…지상전 '초강수'

등록 2024.10.01 21:41 / 수정 2024.10.0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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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촉구'에도 체면 구긴 美 바이든


[앵커]
이스라엘군이 18년 만에 레바논 남부 국경을 넘는 지상 작전을 개시했습니다. 이스라엘이 국제사회 만류에도 지상전에 돌입하면서 중동 내 확전 위기가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짙은 새벽, 장비를 점검한 군인들이 레바논 남부로 향합니다.

국경 지대에선 수차례 폭발이 일어납니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지상전을 시작했습니다.

레바논 국경을 넘은 건 18년 만입니다.

제레미 다이아몬드 / CNN 이스라엘 특파원
"2006년 헤즈볼라와 전쟁 이후 이스라엘군이 처음으로 레바논 남부 국경을 넘었습니다."

탱크와 장갑차 120여 대가 집결했는데, 사실상 전면전 개시란 관측입니다. 이례적으로 이란 국민들을 향한 대국민 성명도 나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이스라엘은 이란 국민들과 함께 합니다. 조만간 다함께 평화와 번영을 누리길 희망합니다."

헤즈볼라는 즉각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본부에 미사일을 발사해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앞서 이란도 함께 맞서겠다고 했지만 헤즈볼라에 대한 병력 지원엔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은 중동에 추가 파병을 결정하고, 이스라엘의 방어권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내부 여론은 싸늘합니다.

이스라엘은 바이든 대통령이 휴전을 촉구한 직후, 지상전에 돌입했는데, 미국의 외교적 노력이 무시당하는 굴욕적인 일이 벌어졌다고 외신들은 분석했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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