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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동훈, 김대남 겨냥 "공격 사주, 부끄럽고 한심하다"

등록 2024.10.02 07:48 / 수정 2024.10.0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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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원외 당협위원장 오찬


[앵커]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지난 7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유튜브 채널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공격해달라고 요청한 녹취가 공개된 것과 관련해, 한 대표가 논평을 내고 부끄럽고 한심한 공격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과 한 대표 간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이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7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야권 성향 유튜브 채널에 요청한 건 당시 한동훈 후보에 대한 공격 보도.

김 전 행정관은 "잘 기획해서 한 후보를 치면 김건희 여사가 아주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련 녹취가 공개된 뒤 한 대표가 입장을 냈습니다.

김 전 행정관을 겨냥해 "지난 전당대회 당시 좌파 유튜버와 직접 통화하며 저를 어떻게든 공격하라고 사주했다고 한다"며 "국민과 당원이 어떻게 볼지 부끄럽고 한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친한계는 김 전 행정관이 8월 서울보증보험 상근감사로 임명된 것을 거론하며 "공작 정치 당사자에게 보상이 주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지아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어제)
"같은 당 후보를 공격하라고 좌파 유튜버에게 사주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되고 반드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실과 한 대표 간 파열음이 잇따르며 양측 갈등의 골은 더 깊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 대표는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원내 지도부 만찬에도 초대받지 못했습니다.

대신 한 대표는 7일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오찬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는데, 원외 당대표로서 당내 지도력 강화에 나선 걸로 풀이됩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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