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서울중앙지검 티메프 전담수사팀은 오늘(2일) 오전 구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구 대표는 검찰청사에 들어서기 전 '큐텐이 게열사 재무팀에 정산대금을 임의로 사용했단 진술이 나오는데 인정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지는 않다"고 부인했다.
'큐텐이 위메프가 티몬에 빌려준 차입금 52억 원을 빼돌려 사용한 정황이 나왔는데 어떤 입장이냐'는 질문 등엔 답하지 않았다.
앞서 구 대표는 지난달 30일 첫 소환 조사 전 "성실히 조사받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검찰은 구 대표가 각 계열사 재무팀을 자회사인 큐텐테크놀로지로 이전·통합한 구조를 활용해 계열사 자금을 임의로 사용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재무 상황이 악화하는 것을 인지하고서도 돌려막기식 영업을 하는데 관여했는지, 이 과정에 구 대표의 직접적인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도 조사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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