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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수호 전 의협회장 "빵 살 땐 3시간 기다리면서 진료 대기는 의사 탓"…SNS 논란

등록 2024.10.02 17:47 / 수정 2024.10.0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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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진료대기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보호자와 빵 축제 인파를 비교하며 의대 증원 여론을 비판하는 글을 SNS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주 전 회장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주말 대전에서 열린 빵 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행사장 입장에만 몇 시간씩 걸렸다고 한다"며 "시장이 최고의 반찬이라고 세 시간씩 대기하다 먹는 빵이 맛이 없을 수가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대전 빵 축제에 몰린 인파를 두고 "빵을 사기 위해서 3시간 기다리는 건 미담이고 자기 아이 진료를 위해서 기다리는 건 의사 부족 때문이라는 사회에서 필수의료 몰락은 자동빵(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주 전 위원장이 언급한 빵 축제는 지난달 28~29일 대전에서 열렸으며 전국 유명 빵집 81곳이 참여한 대전 빵 축제에는 14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과 시급한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사람을 동일시했다는 점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의협 회장을 역임했던 주 전 위원장은 의료공백 사태 초기 의협 비대위의 홍보위원장을 맡았으며 최근에는 전공의 집단사직을 부추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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