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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동훈·한덕수 "의료계, 의제 정하지 말고 만나자"…'김대남 녹취' 여진도

등록 2024.10.03 21:11 / 수정 2024.10.0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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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김대남 녹취록'과 관련해 윤-한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당정이 오랜만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여야의정 협의체에 대한 입장이 같다며 조속한 출범을 촉구한 겁니다. 한 대표는 또 내일 재표결이 예상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부결을 강조했습니다. 갈등봉합일지, 일시휴전일지는 조금 지켜봐야겠습니다.

박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동훈 대표와 한덕수 총리가 전제 조건 없는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을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국민들께 그리고 의료진에게 정부도 얼마든지 유연하게 대화할 자세가 충분히 돼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드리는 의미도 있다"

한 총리는 정부 입장은 한 대표와 같다며 두 사람의 만남을 자신이 먼저 제안했단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우리 한동훈 대표님을 좀 뵙자고 한 건 제가 뵙자고 했습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서 좀 제기도 하셨고 해서"

지난달 12일 비공개 당정에서 의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던 두 사람이 다시 한 목소리를 낸 건 협의체 출범이 무산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한 대표는 내일 재표결이 예정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도 부켤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김대남 전 행정관의 이른바 '사주 의혹' 녹취는 여전히 갈등의 뇌관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이런 부분을 당이 알고서도 묵인한다면 공당이라고 할 수 없을 겁니다"

한 대표는 김 전 행정관이 서울보증 상임감사로 근무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인사조치가 필요하단 취지로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 부부가 김대남과의 친분이 전혀 없다"며 "녹취록을 근거로 대통령실과 당의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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