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전국 40개 의대의 대학 총장들과 온라인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대 의대가 동맹 휴학에 나선 의대생들의 1학기 휴학 신청을 일괄 승인하자, 정부는 다른 대학에서도 이와 같은 승인이 확산할 수 있다고 보고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온라인으로 총장 회의가 진행된다는 사실 외에는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에선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 정기회의가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릴 예정이다.

한 국립대 관계자는 "의대 관련 문제는 안건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하지만 10개 거점국립대 총장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의대생 휴학계에 대한 처리 방향을 놓고 의견이 교환될 전망이다.

동맹 휴학은 휴학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교육부의 일관된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