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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해리스, 공화당 탄생지서 "트럼프 다신 대통령 하면 안돼"

등록 2024.10.04 21:42 / 수정 2024.10.0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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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해리스 후보가 적진 깊숙히 들어가 유세에 나섰습니다. 인구 7000명의 작은 도시인 공화당 탄생지를 찾아 트럼프 후보의 재선 만큼은 막아야 한다고 호소한 겁니다. 초박빙 판세 속에 중도 우파 공화당 당원까지 끌어안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이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구 7000명 남짓한 위스콘신주 리폰. '정당을 뛰어넘은 국가'라는 피켓을 든 참석자들이 가득합니다.

민주당 해리스 후보가 공화당 탄생지인 리폰을 찾았습니다.

해리스는 조지 W부시 행정부 당시 부통령을 지냈던 딕체니의 딸 리즈체니와 함께 트럼프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 민주당 대선후보
"트럼프처럼 미국 헌법의 종식을 요구한 사람이 미국 대통령 인장 뒤에 다시는 서지 말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리즈 체니 / 전 하원의원
"말씀드리자면, 저는 민주당에 투표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자랑스럽게 투표할 겁니다."

초박빙 상황 속에서 중도 우파의 표심에 호소하기 위해서입니다.

리폰 주민 (공화당원)
"무슨 일이 있어도 국가가 우선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정당보다 국가가 더 중요합니다." 

해리스 캠프에서 온 이메일에는 이렇게 트럼프가 미국을 후퇴시키려고 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반 트럼프 성향의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는 경합주 미시간을 찾아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끝내겠다며 해리스를 비판하고 마리화나 사용과 낙태권 허용 등 여성과 중도층을 표심을 잡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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