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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스라엘 방공망에 허점…이란 미사일 32기 떨어져"

등록 2024.10.05 11:01 / 수정 2024.10.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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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는 이스라엘 /REUTERS=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다층 미사일 방공체계가 최근 이란의 무더기 탄도미사일 공격에 일부 허점을 드러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위성사진 분석 결과 지난 1일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 중 최대 32기가 이스라엘 남부 네바팀 공군 기지 주변 도로 등에 떨어졌다.

네바팀 기지는 F-35 라이트닝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한 이스라엘 공군의 최첨단 전투기의 격납고가 위치한 곳이다.

앞서 CNN은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 중 2기가 격납고를 12m 차로 빗나갔다고 보도했다.

명중하지 않았더라도 이란의 미사일이 목표에 이처럼 가깝게 접근한 것 자체가 문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스라엘의 방공체계는 세계에서 가장 촘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상층 방어체계이자 이스라엘판 사드로 불리는 '애로우-3'와 함께 2017년 실전 배치된 '다비즈 슬링'이 중거리 미사일 요격을 담당한다.

여기에 2011년 3월 처음 선보인 아이언돔은 요격 고도가 4~70㎞로, 각 포대에 20기의 요격미사일을 쏠 수 있는 3~4개의 발사대를 갖추고 있다.

지난 4월 이란이 순항미사일·드론·지대지 미사일 등 300기 이상의 공중무기를 동원한 '벌떼공격'을 퍼부었을 당시 이스라엘군은 99%를 요격했다.

이란은 지난 1일 공격 때에는 극초음속 미사일 파타-1 등 1차 공격 때보다 빠른 미사일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방공체계를 일부 뚫을 수 있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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