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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방위비 협상 타결에 與 "국회 비준 추진"↔野 "잘된 협상 아냐"

등록 2024.10.05 17:48 / 수정 2024.10.0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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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정부가 미국과 벌인 제12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이 최종 타결된 데 대해, 여야가 온도차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국회 비준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환영한 반면, 민주당은 잘된 협상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혜란 대변인은 5일 논평에서 "이번 방위비분담특별협정이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방위비분담금 협상은 양국의 안보 협력과 동맹의 지속적 강화를 위한 중요한 합의"라며 "이번 협정이 타결된 이후에는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협정의 내용을 일관되게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비준 절차를 거쳐 원활히 이행되도록 모든 외교적, 입법적 과정을 신속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한미동맹 협력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협정의 미비점을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한미 간의 조속한 타결이 한미 동맹을 더욱 공고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이번 12차 협정 결과가 지난 차수보다 우리에게 유리하다고 해서 잘 된 협상이라고 평가하긴 어렵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8, 9차 협정 인상률과 비교하면 높아진 수치이고, 1년 단기 협정이었던 10차 8.2%보다도 높은 인상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분담금 산정방식을 총액형에서 소요충족형으로 전환하자는 것도 제대로 검토되지 않았다"며 "매년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되는데 이를 제대로 검증할 수 있는 충분한 장치가 미비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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