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접경 지역에서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땅굴을 발견했다며 땅굴 내부 영상을 현지시간 5일 공개했다.
이스라엘군은 북부 국경에서 레바논으로 불과 300m 들어간 지점에서 헤즈볼라 땅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공개 영상을 보면 땅굴 내부에는 생활 공간과 부엌 등이 있고, 냉장고 안에는 캔에 담긴 음료수와 초콜릿 등 식량이 비축돼 있다.
이스라엘 공격에 쓰일 것으로 추정되는 무장 장비가 놓여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영상 후반부에는 이스라엘군이 시멘트를 부어 땅굴을 막는 장면이 담겼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은 "땅굴은 국경에서 300m쯤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지만 이스라엘 영토까지 넘어오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헤즈볼라는 2006년 이후부터 레바논에 최소 160km가 넘는 길이의 땅굴을 뚫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출처: 로이터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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