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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문다혜, 7시간 넘게 식사·음주…비틀거리며 걷더니 만취 운전사고

등록 2024.10.06 19:02 / 수정 2024.10.0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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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만취 음주사고 소식이 전해진 뒤 파장이 만만치 않습니다. 저희가 확보한 CCTV 영상을 보면 다혜씨는 사고 30분쯤 전 몸을 못가눌 정도로 비틀거리며 걷더니 주차해놓은 차량에 주저없이 탔고, 10분쯤 후에 차를 몰기 시작했습니다. 7시간 반동안 차를 세워놓고 식사와 음주를 한 겁니다.

먼저 이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2시 21분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베이지색 코트를 입고 서울 이태원의 골목길을 비틀비틀 걸어옵니다.

몸을 가누지못할 정도인데, 캐스퍼 운전석에 올라타더니 10분쯤 후 차를 몰고 갑니다.

앞서 다혜씨는 그제 저녁 6시51분쯤 이곳에 주차한뒤 미쉐린가이드에 나오는 소고기 맛집에 들어갔습니다.

차는 7시간 30분 정도 같은 자리에 있었고, 그동안 문씨는 식사와 음주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혜씨는 일방통행 골목길을 빠져나온 뒤 약 170m를 이동하다, 빨간 불을 무시하고 교차로에 진입한 뒤 멈칫멈칫합니다.

그러다 어제 새벽 2시 51분 쯤 이태원 해밀턴 호텔 앞에서 차선을 변경하던 중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습니다.

문 씨는 이곳 이태원역 삼거리에서 좌회전 깜빡이를 켜고 녹사평역 방향으로 가던 중 음주 사고를 냈습니다.

경찰 관계자
"저희도 수사 중이고 해밀턴 호텔 앞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훨씬 넘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다혜씨가 운전한 차량은 문 전 대통령이 재임 중이던 2021년 '광주형 일자리' 홍보를 위해 인수한 캐스퍼로, 지난 4월 다혜씨에게 물려줬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로 문 씨를 입건하고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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