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 번째 주제는 "음주운전은 살인행위"이네요.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씨 얘기 인가보네요.
기자>
문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인데요. 이번 다혜씨의 만취운전 사고 소식에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문재인ㅣ前 대통령 (2018년 10월)]
"음주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니라 살인 행위가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삶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가 되기도 합니다."
앵커>
크게 다친 사람은 없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지만,, 문 전 대통령으로선 딸의 일이라 참 난감할 것 같아요.
기자>
사고가 알려진지 하루만에 정치권으로 파장이 번져 더 그럴 것 같은데요. 당장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란 말에 다혜 씨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민주당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는데요. 박찬대 원내대표의 반응까지 보시죠.
[추경호ㅣ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
"이재명 대표께서 공식 입장 한 번 내주시면 우리 국민들께서 민주당의 진정성을 이해하지 않을까…."
[박찬대ㅣ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늘)]
"당의 입장이 다른 게 있을 수 있을까요? 음주운전은 해서는 안 되는 일이죠."
앵커>
박찬대 원내대표는 원론적 수준의 반응만 보였네요. 공식 논평은 없는 거죠?
기자>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전직 대통령 딸의 문제인데다,, 2004년 이재명 대표도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은 적이 있어 반응하기가 쉽지 않은 측면이 있을 듯 합니다.
앵커>
민주당 지지자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지 성향에 따라 온도차가 보입니다. 일부 지지자들은 "검찰의 괴롭힘이 얼마나 심한지 느껴진다"는 등의 옹호성 글을 올리기도 했지만, 이재명 대표 팬카페 등엔 "조용히 좀 살아라" "도움이 안된다"는 등 공격적인 반응도 적지 않았습니다. 김건희 여사를 향한 공세를 높여야 할 시점에 다혜씨가 역공의 빌미를 줬다는 불만과 수면 아래 있던 친문 진영에 대한 반감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앵커>
이채림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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