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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민주당 거물급 된 멀린다 게이츠…해리스 전격 지지

등록 2024.10.07 14:52 / 수정 2024.10.0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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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다 프렌치 게이츠(왼쪽)와 딸 피비 게이츠 /AP=연합뉴스

세계 최대 규모의 자선 재단인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전(前) 공동 의장이었던 멀린다 게이츠가 이번 대선에서 미국 민주당의 거물급 인사가 됐다고 현지 언론이 주목했다.

6일 뉴욕타임스(NYT)는 "60세가 된 그(멀린다)는 놀랍게도 민주당의 거물급 인사로 재탄생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캠페인을 지원하는 단체에 175억 원(13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고, 해리스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고 전했다.

멀린다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의 전 부인이다.

두 사람은 결혼 약 27년 만인 지난 2021년 5월 이혼을 발표했고 지난 5월 재단 공동 의장을 사임했다.

이후 지난 6월에는 게이츠와의 합의에 따라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떠나면서 자선 사업을 위한 기금으로 125억 달러(약 17조 1100억 원)를 받았다.

거액을 손에 쥔 멀린다는 민주당의 큰 손 기부자로 정치에 나서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그는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캠페인을 지원하는 단체에 1300만 달러 이상 기부했다.

멀린다는 그동안 현실 정치 참여에는 거리를 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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