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프로골프투어 프로암 대회에서 축구 스타 개러스 베일이 친 공을 강아지가 물고 도망가는 일이 벌어졌다.
6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전날 스코틀랜드 커누스티 링크스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 3라운드 도중 손흥민 동료로도 잘 알려진 웨일스 전 축구 국가대표 베일이 그린 주변 둔덕에서 칩샷을 홀 3m에 성공적으로 날렸다.
그런데 직후, 한 강아지가 그린에 등장했다.
베일이 칩샷을 날리는 것을 '놀이 상황'으로 인식한 강아지가 공을 줍겠다고 필드에 난입한 것이다.
베일 인근에서부터 달려와 공을 입에 문 강아지는 그대로 주인을 향해 달렸다.
당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안 돼!" "돌아와" 등을 외쳤다.
해당 영상은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누리꾼들은 "강아지도 같이 놀고 싶었나 보다" "귀엽다" 부터 "주인이 베일의 승리를 원치 않아 일부러 시킨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은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 커누스티, 킹스 반스 3개 코스를 번갈아 돌며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경기하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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