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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침에 한 장] 누가누가 높이 쌓나

등록 2024.10.08 08:22 / 수정 2024.10.0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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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이태경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스페인의 독특한 전통 카스텔인데요. 가을에 열리는 카스텔 축제 현장 모습 사진으로 만나 보겠습니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의 타라고나입니다. 인간 탑 쌓기인 카스텔 대회가 열렸는데요. 촘촘하게 모여 선 사람들이 탑을 만들어 갑니다. 이 카스텔은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오직 사람들의 협력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앵커]
오래된 전통놀이로 보이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참가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카탈루냐 지역은 스페인 내에서도 전통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지역으로 손꼽히는데요. 지역 내 여러 개의 인간 탑 쌓기 팀이 활동합니다. 평소에도 철저하게 훈련한다고 하는데요. 대회에서 인간 탑을 쌓고 안전하게 해체까지 마치면 가산점도 주어집니다. 이 카스텔은 지역사회의 결속과 자부심을 강화하는 계기가 된다고 합니다.

[앵커]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이뤄낸 전통이네요.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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