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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여사 행사 '가야금 공연'…양문석 "기생인가" vs 배현진 "국악인 모멸감 느낄 표현"

등록 2024.10.1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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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10일 국가유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지난해 4월 김건희 여사가 참석한 간담회에서 국악인들의 가야금 연주가 이뤄진 것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은 "공연자들에게 출연료를 줬느냐"고 물은 뒤 주지 않았다는 답변을 듣고, "원로들이 제자들을 강제 동원해 대통령 부인 앞에서 공연 상납을 시킨 것 아니냐"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정승판서 앞에서처럼 공짜 공연을 시키느냐. 이분들이 기생인가"라고 말했다.

양 의원은 "(청와대를) 기생집을 만들어 놨나. 이 지X 들을 하고 있다"고도 했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식사 자리에서 가야금을 연주한다고 해서 (공연자가) 기생이라고 생각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국악인들이 모멸감을 느낄만한 표현이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양 의원의 발언을 비판했다.

배 의원은 "영부인이 대통령 대신 전용기를 혼자 타고 가서 문체부 예산을 쓴다거나, 아니면 임명된 고위공직자가 아니면서도 마포대교에 가서 업무지시를 하는 등 오해를 빚을만한 일에 대해서는 염려를 하는 것도 좋겠지만, 이런 국악 행사는 칭찬받아 마땅한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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