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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미국 플로리다 강타한 허리케인 '밀턴'에 템파베이 돔 지붕도 뜯겼다

등록 2024.10.1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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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밀턴'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돔구장인 트로피카나필드의 지붕이 10일(한국시간) 상륙한 허리케인의 강력한 바람으로 인해 뜯겨 나갔다. 돔구장 지붕은 완전히 뜯어졌고 경기장과 좌석 곳곳에 파편이 흩어졌고 보고된 부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 관계자는 허리케인이 덮칠 당시 경기장엔 소수의 인력만 있었다고 밝혔다. 파손된 구장은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도 조명으로 인해 바깥에서도 내부가 훤히 보였다.

트로피카나 돔구장 지붕은 최고 시속 115마일(약 185㎞)의 강풍까지 견딜 수 있게 설계됐으나 밀턴의 강력한 비바람을 이기지 못했다.

1990년 1억3800만달러(약 1800억원)가 투입 돼 완공된 트로피카나필드는 1998년 창단한 탬파베이 레이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는 2018∼2022년 최지만이 뛰었던 팀이라 익숙한 구장이다.

현재 13억달러(약 1조7000억원)를 들여 신축 구장을 건립 중인 탬파베이는 2028시즌부터 새 구장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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