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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화분에 수상한 물건" 신고로 외국인 마약사범 검거…필로폰 3500명 분 압수

등록 2024.10.11 18:06 / 수정 2024.10.1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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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 주택 복도에 놓여 있는 화분에 필로폰을 넣어놓는 방식으로 물건을 주고 받으려던 외국인 2명이 주민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을 주고 받으려던 40대 중국인 남성 A 씨와 30대 대만 국적 남성 B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일, 서울 관악구 서원동의 한 다세대 주택 복도 화분에 수상한 물건이 숨겨져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

수상한 물건은 필로폰이었는데, 전날 B 씨가 숨겨놓은 것이었다.경찰은 필로폰을 가져가려던 A 씨를 7일 긴급체포해 마약 매수 미수 혐의로 입건했다.

또 CCTV 추적을 통해 필로폰을 넣어둔 '드라퍼' B 씨의 소재를 파악해 다음날인 8일 긴급 체포했고, 현장에서 3500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110g도 압수했다.

경찰은 B 씨에게 마약 운반·소지 보관 혐의 적용해 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에게 감사장과 함께 신고 포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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