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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도이치수사 국민눈높이' 한동훈 발언에 친윤계 "분열은 공멸"…韓, 순방귀국 尹 마중

등록 2024.10.11 21:38 / 수정 2024.10.1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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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 수사와 관련해 국민 눈높이를 강조하면서 여권에선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친윤계가 "분열은 공멸"이라며 한 대표를 공개 비판했는데, 한 대표가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조금 전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을 마중나갔습니다. 분위기가 어땠을까요?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남공항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이 마중 나온 참모진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도 대화 없이 짧은 악수를 했습니다.

두 사람이 마주한 건 지난달 24일 지도부 만찬 이후 17일 만입니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6일 윤 대통령 출국 당시엔 부산 보궐선거 지원유세를 이유로 공항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이 귀국하면서 독대 성사 여부가 구체화될 걸로 보이는데, 한 대표의 어제 김 여사 기소 관련 발언이 뇌관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친한계는 검찰이 김 여사를 기소하는 게, 오히려 김 여사를 위한 방법일 수 있다며 한 대표에게 힘을 싣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신지호 /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JTBC 유튜브 ‘장르만여의도’)
"검사 독재 정권의 검찰이 영부인을 기소를 했는데 그걸 또 특검하자고 그러냐, 이렇게 받아칠 수가 있죠."

반면 친윤계에선 보수 분열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반발이 나왔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한동훈 대표가 뭔가 지금 과도하게 정치적인 해석이나, 정치적 접근을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입니다."

4선의 박대출 의원은 "탄핵의 교훈을 잊었냐"며 "분열은 공멸"이라고 지적했고,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강승규 의원도 법무장관을 지낸 당 대표가 여론재판을 하란 거냐고 반문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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