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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민주당 패륜 언행 사람도 아냐…얼마나 화났나 표로 보여달라"

  • 등록: 2024.10.12 14:27

  • 수정: 2024.10.12 16:07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 부산 금정수청장 보궐선거 유세현장을 찾아 윤일현 후보 지원에 나섰다.

한 대표는 이날 부산 금정 노포 오시게시장을 방문해 “더불어민주당의 패륜적인 언행으로 인해 금정이 전국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열심히 일하다가 돌아가신 분을 모욕하는 것은 사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패륜적 언행에 얼마나 화가 났는지 표로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보궐선거 원인 제공, 혈세 낭비 억수로 하게 만든 국민의힘 정당 또 찍어줄 건가”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김재윤 전 금정구청장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됐지만, 재임 중이던 지난 6월 병환으로 별세해 이번에 보선이 실시된다.

한 대표는 “민주당의 패륜적인 언행이 금정에 발붙일 틈이 없다는 것을 투표로 보여달라”며 "사람 되긴 어려워도 괴물이 되지 말자는 영화 속 말이 생각났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이어 “정부·여당에 대해 부족하다고 여기는 분이 많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더 우리 당에 힘을 불어넣어 달라”고 당부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 아버지 이모 대표가 여기서 다쳤다고 부산대 좋은 병원 있는데 어디 갔나. 선거 때 되면 떠들다가 다치고 나니 어디 갔나"라며 "부산 내버리고, 부산 자존심 깡그리 무너뜨리고 서울대병원으로 도망갔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어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성추행해서 재보선을 했고, 그때 선거비용이 200억 이상이었다”며 “하지만 우리 김재윤 구청장님께서는 금정의 발전을 위해 뛰다가 유명을 달리하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일현 후보도 “민주당 국회의원 한 분이 이번 보궐선거 원인 제공이 국민의힘이라고 했다”며 “도대체 무슨 망발이냐. 피눈물 흘리는 유족들 가슴에 대못박는 막말하는 당이 어느당이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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