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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강'에 푹 빠진 주말…숏츠 대신 독서 열풍

등록 2024.10.13 19:10 / 수정 2024.10.1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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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오랜만에 책을 꺼내 읽었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주말인 오늘, 서울 곳곳엔 야외 도서관이 마련됐는데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이나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일을 맞아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이 손에 책을 한 권 씩 들었습니다.

한강 작가의 작품을 다시 펼쳐봤다는 팬도 보입니다.

박송이 / 서울 서대문구
"저도 대학 시절에 몇 권을 읽었었거든요. 그래서 너무 감명 깊었고, 다시 한번 그 책을 좀 꺼내서 읽으려고…."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마련한 코너에는 한강 작가의 작품을 러시아어, 헝가리어 등 10개 언어로 번역한 책을 함께 비치했습니다.

오스틴 기븐스 / 미국
"정말 놀라운 소식이고 기쁩니다. 저도 '채식주의자'를 읽었는데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단풍으로 물든 가로수 사이에 야외도서관이 마련됐습니다. 아이들은 스마트폰 대신 종이책을 넘겨봅니다.

엄서윤 / 경기 광명시
"(책 읽는 거 좋아해요 평소에?) 네 좋아해요." "(어떤 책 읽는 거 좋아해요?) 만화책이요."

지난해 '책을 1권 이상 읽었다'고 답한 성인은 응답자의 43%였습니다. 10명 중 6명은 한권도 보지 않은 셈입니다.

이애식 / 경기 광명시
"별로 책을 많이 안 읽는데요, (노벨문학상) 얘기를 들으니까 진짜 책이라는 게 참 좋구나, 앞으로 나도 책 좀 많이 읽어야 되겠다…"

노벨문학상 수상 쾌거에 책 읽는 가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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