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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유세장 인근서 총기 다량 소지 40대 남성 체포

등록 2024.10.14 09:26 / 수정 2024.10.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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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AP=연합뉴스

지난 7월과 9월, 두 차례의 암살 위기를 모면한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장 인근에서 총기와 탄창 등을 불법으로 소지하고 있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시간 13일, 미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 보안관은 전날 오후 4시 59분 코첼라 밸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현장을 관리하던 경찰관들이 유세장 밖 차량 검문소에서 49세 남성 벰 밀러를 총기 불법 소지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당시 검은색 SUV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은 차 안에 산탄총과 장전된 권총, 대용량 탄창을 불법으로 소지하고 있었다.

그는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돼 인근 구치소에 구금됐는데,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거주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발생 하루 뒤 내용을 알린 보안관은 "이 사건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행사 참가자들의 안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체포된 남성이 5천달러(약 676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당일 석방됐고 내년 1월 2일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이번 사건에 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도장 암살 시도로 범인이 쏜 총알이 오른쪽 귀 윗부분을 스치면서 암살 위기를 모면한 바 있다.

또 지난 9월 15일에는 트럼프가 소유한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골프를 치던 중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SS) 요원이 당시 골프장 울타리에 숨어서 기다리고 있던 총기 무장 남성에 선제 대응하면서 곧바로 피신하는 사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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