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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검찰, '마약류 수수' 前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 3번째 기소

등록 2024.10.15 16:48 / 수정 2024.10.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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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 씨가 후배 선수 등을 협박해 수면제 등 마약류를 대리 처방받은 혐의로 또 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강력범죄수사부 오늘(15일) 오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고, 오 씨에게 마약류를 건넨 전·현직 야구선수 김 모 씨와 황 모 씨를 약식기소했다.

마약류 제공에 가담했지만 죄가 무겁지 않은 3명은 보호관찰소 선도를 조건으로, 9명에 대해선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각각 기소유예 처분했다.

오 씨는 지난 2021년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야구선수 등 14명으로부터 86차례에 걸쳐서 의료용 마약류인 스틸녹스 2253정와 자낙스 112정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오 씨는 소속 구단 주장이나 선배라는 지위를 이용해 어린 후배나 1∼2군을 오가는 선수 등을 상대로 욕설과 협박까지 해가며 수면제를 처방받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오 씨는 상습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오 씨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도 별도 기소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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