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부산으로 출동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 재판 때문에 SNS에 글을 올리는 것으로 대신했는데, 미니선거이긴 합니다만, 총선 이후 첫 선거라 결과에 따라 각 당 대표들의 표정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보수 텃밭으로 분류돼 온 부산 금정을 여섯 번째로 찾았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여러분! 제가 여섯 번 왔다고 했는데…우리가 여러분께 진심을 보이기 위해서 6번이고, 60번이고, 600번이고 얼마든지 올겁니다!"
한 대표는 오늘 자정까지 선거 운동을 한 뒤 부산에서 1박 2일을 보낼 계획인데 금정을 빼앗길 경우 당 대표 리더십에 타격이 있을 거란 위기감에 따른 걸로 보입니다.
오늘 재판에 출석하며 유세에 나서지 못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SNS에 "2차 정권 심판을 완성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잘하면 잘했다, 못하면 못했다 심판해야 우리의 대리인들이 자신의 몫을 하는 겁니다"
전남 영광을 사수해야 하는 민주당 지도부가 오늘 별도 지원 유세를 하지 않은 가운데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영광과 곡성을 찾아 민주당을 견제했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단지 번호만 보고 찍는 투표 이제 끝나야 합니다. 낡은 선거입니다."
영광에서 민주당, 혁신당과 3파전 중인 진보당도 마지막 한표를 호소했습니다.
김재연 / 진보당 대표
"영광 바닥이 바뀌어야 한다 진짜 이번에는 꺠끗한 후보들이 일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치단체장 4곳의 선거 결과가 한 대표의 여당내 리더십 향방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호남 주도권 경쟁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줄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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