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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구로구청장, 당과 협의 없이 사퇴 선택…주민께 사과"

등록 2024.10.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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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6일 자당 소속 문헌일 전 서울 구로구청장이 주식 백지신탁 결정에 불복해 사퇴한 데 대해 사과했다.

구로갑 당협위원장인 호준석 대변인은 페이스북 입장문에서 "문 전 구청장을 공천하고 선출되게 한 구로갑 당원협의회는 책임을 통감하고 주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문 전 구청장이 공직자윤리법상 백지신탁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과 사법부 결정 이후 당과 협의 없이 공직 사퇴를 택한 데 대해서도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말했다.

정보통신설비 회사 '문엔지니어링'을 운영해온 문 전 구청장은 지난해 3월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에서 자신이 보유한 170억 원대 주식 4만8천 주에 대해 백지신탁을 결정하자 불복해 소송을 냈다.

문 전 구청장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패소하자 전날 구의회에 사임통지서를 제출했다.

문 전 구청장의 사퇴로 이날부터 엄의식 부구청장이 권한대행 체제로 구정을 이끈다.

새 구청장을 선출하는 보궐선거는 내년 4월 2일에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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