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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북한, 러시아에 1만 명 파병"…"탈영병 18명 추적"

등록 2024.10.16 21:11 / 수정 2024.10.17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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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대규모 병력을 보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일부는 탈영해 러시아군이 쫒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러시아는 부인했지만, 우리 정부는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북러 협력이 경제와 무기를 넘어 병력으로까지 확대된 거로 보이는데, 상황이 간단치가 않습니다.

먼저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일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우크라이나 언론은 이달 초 이 일대에서 러시아군 20명이 숨졌고, 이 중 6명은 북한 장교였다고 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북러 관계는 더 이상 무기 이전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사실상 북한 사람들을 점령군(러시아군)으로 이송하는 단계입니다.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된 정황은 이후로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언론은 서방 외교관을 인용해 파병 규모가 1만여 명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파병된 북한군 18명이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서 이탈해 러시아군이 쫓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러시아는 가짜뉴스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군사 지원을 포함하는 '북러 조약' 이행 의지를 분명히 해, 여러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이 조약(북러 조약)이 안보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진정으로 전략적인 깊은 협력을 의미한다는 게 아마도 핵심이겠죠."

우리 정부도 북한군 파병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병력이나 민간인력이 지원될 가능성이 있어 면밀히 추적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사실이라면 북러 관계가 상당히 강화된 것으로 우려스럽다"는 입장입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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