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시즌 프로축구에서 연일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FC서울의 제시 린가드가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습니다.
쾌속 적응에 걸맞는 유쾌한 입담도 뽐냈는데요.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름값만 남은 선수'라는 편견을 시원하게 날렸습니다.
매 경기 축구를 향한 열정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스타 출신다운 실력은 한국 축구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김기재 / FC서울 팬
"린가드가 왜 하필 서울에 올까 의구심이 있었는데 경기를 뛰면 뛸수록 진심을 다해서 뛰어 주셔서..."
린가드의 한국 생활도 큰 화제입니다.
남다른 한국어 습득 능력으로 적응에 박차를 가하더니,
"가자. 파이팅 합시다."
서울 월드컵경기장 잔디 문제와 관련해 국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되는 해프닝까지 있었습니다.
린가드 역시 당황스러웠다고 합니다.
제시 린가드 / FC 서울
"(웃음) 축구선수로서 좋은 잔디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습니다."
정규리그 우승을 결정짓는 운명의 5게임을 앞두고, 경쟁자들과 한 자리에 모인 린가드는, 군인팀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의 입대 제안도 받았는데,
정정용
"린가드 선수를 불러야 겠네요. '짬밥'을 한 번 먹여봐야..."
유쾌한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린가드
"괜찮아!"
5년 만에 '상위스플릿'에 진출한 서울, 린가드는 "즐기면서 높은 곳을 바라보겠다는" 당찬 포부를 남겼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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