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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호남 위기설' 잠재웠지만 확장성 '숙제'…'호남 한달살이' 조국은 '빈손'

등록 2024.10.17 21:06 / 수정 2024.10.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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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일단 한숨 돌렸습니다. 영광과 곡성 군수 선거에서 이기면 본전, 지면 큰 타격이었는데, 진보당과 조국혁신당을 꺾었습니다. 다만 여권발 악재와 야권 후보 단일화에도 부산 금정에서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건 적지않은 숙제를 남겼습니다.

이어서 최원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남 사수에 성공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 선택을 존중한다는 비교적 담담한 반응을 내놨습니다.

여권을 향해선 "이번 선거를 계기로 국민의 뜻을 잘 새기길 기대한다"며 한동훈 대표에게 축하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들 다 선전했고 전통적으로 또 여당 강세 지역은 여당 강세가 그대로 나타났는데 한동훈 대표님께도 승리에 대해 축하드립니다"

다음달 15일과 25일 각각, 공직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이 대표는 텃밭인 호남에서 한 곳이라도 패할 경우 리더십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단 분석이 있었는데, 영광과 곡성 모두 승리하면서 당내 장악력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후보보다는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이걸 강조해라. 그 씨알이 먹히더라고."

다만 부산 금정에서 제2의 정권심판론을 앞세우며 조국혁신당과 후보 단일화까지 하고도 패하면서 확장성에 한계를 드러냈단 평가도 나옵니다.

조국 대표가 호남에서 월세살이까지하며 총력전을 펼친 조국혁신당은 진보당에게까지 밀리며 야권내 입지 축소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혁신당 관계자는 "민주당의 조직력을 실감했다"면서도 "향후 선거에서 계속 후보를 낼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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