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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연일 韓 방위비 압박…해리스 "제 정신 아니다"

등록 2024.10.17 21:40 / 수정 2024.10.1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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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부자 한국에 이용당할 수 없다며 방위비 증액을 또 시사했습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겁니다. 민주당 해리스 후보는 트럼프의 상승세를 의식한 듯 말이 거칠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워싱턴 이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 美 공화당 대선후보 (현지시간 15일)
"제가 백악관에 있었다면 한국은 연간 미국에 100억 달러(13 조원)을 지불했을 겁니다. 한국은 기꺼이 그럴 거예요. 한국은 돈 찍는 기계(부유한 나라)에요."

이번엔 "부유한 한국에게 더 이상은 이용만 당할 수 없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틀 연속 방위비 재협상을 언급한 건데 미국 우선주의에 열광하는 지지층 결집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는 히스패닉 방송에 출연해 이민자들이 개를 잡아먹는다는 주장도 되풀이 했습니다.

트럼프
"(이민자들이 다른 사람의 애완동물을 먹는다고 정말로 믿습니까?) 이건 보도된 거고,저는 보도된 내용을 말하고 있을 뿐이에요."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를 다시 찾은 해리스는 트럼프 비난에 열을 올렸습니다.

해리스 / 美 민주당 대선후보
"트럼프는 점점 더 불안정하고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견제받지 않는 권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해리스는 친공화당 성향인 폭스 뉴스에 처음으로 출연해 진행자와 신경전도 벌였습니다.

해리스
"(부통령님, 여론 조사의 70% 이상이...) 트럼프 미사여구에 지친 사람들이 이제는 다른 페이지로 넘어갈 때입니다."

대선을 20일 앞두고 트럼프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해리스는 중도 보수와 공화당 내 반 트럼프 표심을 자극한다는 전략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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